일본/일본 유학생활

[일본 유학] STEP 1. 일본 유학을 위한 자기분석하기 + 유학 성향 자가진단하기!

주원탬 2021. 4. 21. 14:49

자기분석은 유학을 준비함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주원탬입니다!

 

저는 일본의 4년제 대학에 4학년 2학기로 재학 중이고,

올해로 무려 10년째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이런 경험이나 노하우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답니다 :)

 

앞으로 일본 유학을 가는 과정과 그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포스팅해나갈 계획이에요 :)

 

혹시라도 유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분!

 

또는 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분이시라면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유학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제 조언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래요.

 

최근에는 코로나19라는 장애물이 생겼지만, 그렇다고 꿈꿔왔던 유학을 포기할 수는 없겠죠?

 

저와 함께 STEP 1.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여러분들도 유학에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그 외에도 일본어 스터디 플랜이나, 일본어 공부법

다양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니 자주 놀러 와 주세요! :)

 

주원탬 드림.

 

 

 

저의 모교 사진입니다! 정말 이쁘죠?

STEP 1. 자기 분석하기

 

일본 유학을 위한 첫 번째 스탭은 바로 "자기 분석하기"에요.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일본 유학을 위해 가장 먼저 알아보는 행동은 "대학 고르기"인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대학을 먼저 고른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방법입니다. 

 

이유는 정말 간단해요. 

만약 대학을 먼저 고르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나'라는 사람을 그 대학에 맞추기 위한 삶을 살게 될 거예요. 

 

많은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대학교를 알아보는 과정 속에서

해당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굉장히 많이 본다고 해요. 

 

만약 A라는 대학에서 성실한 인재를 원한다면, 

여러분들은 고등학교 3년간 성실한 모습을 증명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유학을 준비하신다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시는 게 좋아요.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준비된 인재가 되어, 입맛에 맞는 대학을 골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하는데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어떤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유리한 지 알 수 있답니다.

 

 

최근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자기 분석 방법으로는 MBTI 검사가 있는데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자기 분석은 단순한 성격 분석이 아니에요.

 

목표가 "일본 유학"인 만큼, 본인이 어떤 유학생활에 적합할지 알아보는 분석이랍니다.

 

 

아래에 있는 간단한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보세요!

(마인드 맵을 그려보거나 노트에 메모하면서 보시면 좋아요!)

 

 

 

Tip) 유학 성향 자가진단법 (10문)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1. 주어진 일을 하길 원한다. vs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길 원한다.

 

2.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다. vs 낯선 환경에 약하다.

 

3. 밖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vs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4. 깊은 지식이 중요하다. vs 넓은 지식이 중요하다.

 

5. 내 일본어는 초/중급자 수준이다. vs 내 일본어는 상급자 수준이다.

 

6.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이 중요하다. vs 활동을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

 

7. 현재 뚜렷한 목표가 있다. vs 대학에서 목표를 찾아나갈 생각이다.

 

8. 단기간 학습을 희망한다. vs 장기간 학습을 희망한다.

 

9. 유학생활 중에 돈을 벌고 싶다. vs 돈을 버는 것은 상관없다.

 

10. 유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다. vs 명확하지 않지만 유학을 희망한다.

 

 

 

 

어떠셨나요? 솔직하게 답하셨나요?

 

단 10개의 질문만으로 본인의 성향을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답니다.

 

그럼, 해석해볼까요?

 

 

 

 

1. 주어진 일을 하길 원한다. vs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길 원한다.

1번 질문은 본인의 성격이 수동적인지, 능동적인지 알 수 있는 질문이었어요.

 

이를 유학생활에 대입해보면,

수동적인 성격수업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고, 

능동적인 성격본인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다니기에 유리할 수 있어요.

 

 

2.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다. vs 낯선 환경에 약하다.

2번 질문적응력을 묻는 질문이었는데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면 대체적으로 유학생활에 금방 적응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낯선 환경에 약한 사람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향수병(Homesick)에 걸리거나,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만약 본인이 적응력이 낮은 사람이라면, 조금 고려해볼 사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밖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vs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3번 질문활동력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밖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유학생활 중 실외에서 갖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경험적 부분) 

 

반대로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유학생활 중에 실내에서 갖는 시간이 늘겠죠? (학술적 부분)

 

 

4. 깊은 지식이 중요하다. vs 넓은 지식이 중요하다.

4번 질문가치 기준에 대한 질문이에요.

 

깊은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은 구체적인 전공을 가지고 깊게 공부해나가는 것을 추천드리고, 

넓은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유전공이나 복수전공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내 일본어는 초/중급자 수준이다. vs 내 일본어는 상급자 수준이다.

5번 질문은 유학 종류를 분류하는 질문이에요. 

 

유학에는 크게 언어를 배우기 위한 유학과, 전공을 깊게 배우기 위한 유학으로 나뉩니다.

만약 일본어를 충분히 구사하지 못하는데 전공을 배우고자 유학길에 나선다면, 

현지인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언어까지 공부해야 하니 매우 힘들 거예요.

 

만약 여러분께서 아직 일본어에 자신이 없는 상태이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대학을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이미 일본어를 상급자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거나, 

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본인이 생각하는 내용들을 전부 말할 수 있다면, 

일반적인 일본 대학에 진학하여 전공 수업을 듣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6.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이 중요하다. vs 활동을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

6번 질문유학 생활의 목적을 알아보는 질문인데요.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을 중요시한다면, 유학기간 중 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추구합니다. 

활동을 통한 경험을 중요시한다면, 다양한 활동이 보장되는 대학을 고르는 게 좋겠죠? 

 

각 대학마다 학업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많은 대학이 있는가 하면,

외부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는 대학이 있으니, 

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대학을 고르시는 게 중요합니다. 

 

 

7. 현재 뚜렷한 목표가 있다. vs 대학에서 목표를 찾아나갈 생각이다.

7번 질문현재 상태에 대한 질문이에요. 

 

이미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목표가 아직 없다고 하더라도, 전혀 늦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처음에 목표를 가지고 입학해도, 이후에 목표가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목표가 없으신 분이라면,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폭넓게 공부해보세요. 

자신이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일에 강한 지 등을 금방 알게 된답니다. 

 

그때 가서 진로를 결정해도 충분하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8. 단기간 학습을 희망한다. vs 장기간 학습을 희망한다.

8번 질문학습 기간에 대한 질문입니다.

 

짧고 굵은 학습을 희망하시는 분이라면, 전문대학 혹은 단기 교환유학 등을 추천드려요.

대체로 1~2년 사이에 배울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마칠 수 있답니다.

 

반대로 일반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국내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4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병역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해요. (유학생 병역 관련 포스팅 예정)

이러한 사항들도 깊게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9. 유학생활 중에 돈을 벌고 싶다. vs 돈을 버는 것은 상관없다.

9번 질문은 유학의 형태를 알아보는 질문이었어요.

 

만약 유학생활 중, 돈을 벌고 싶은 학생이라면

"워킹홀리데이"와 "아르바이트"라는 두 가지의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워킹홀리데이는 따로 비자를 발급받아, 일본에서 체류하는 기간 중 노동이 가능합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유학생 비자로는 주 28시간 밖에 일을 할 수 없어요.

유학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학생 비자는 노동시간이 제한됩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어요. 

금전 사정이 좋은 건 아니었지만, 추억/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르바이트를 하면 일본어 실력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반대로 올바르지 않은 일본어은어를 배우게 되는 역효과도 있답니다.

 

학업에 시간을 투자하여 장학금을 노릴 수도 있으니, 아르바이트는 필수 선택지가 아니에요.

 

 

10. 유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다. vs 명확하지 않지만 유학을 희망한다.

10번 질문은 유학의 이유입니다. 

 

6번 질문이었던 학업 vs 활동과 매우 흡사한 질문인데, 조금 달라요.

유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명확한 사람은, 유학 생활을 알차게 보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딱히 얻고자 하는 것은 없지만 무작정 유학을 희망한다면 얘기가 달라요.

 

4년간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봤는데,

진로를 정하지 못했더라도 유학생활을 통해 변화를 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무 계획도 없이 일단 유학길에 오른 사람도 많이 있었어요.

 

"국내 대학은 가기 힘들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는데 유학이나 가지 뭐.."

이런 가벼운 생각으로 유학을 온다면, 소위 말하는 "도피 유학"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또, 굳이 해당 대학에서 얻어갈 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좋아서", "일본 대학에 다녀보고 싶어서"라는 이유만으로 유학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대학에 와서 잘 적응하고, 많이 배워서 얻어가는 것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무작정 와서 얻어가는 것이 없다면, 시간은 물론 금전적인 부분도 손해가 크겠죠.

 

본인에게 정말 유학이 필요한 지, 그렇다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 어떤 모습의 나를 원하는 지를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글쓴이 모교의 전경

 

마치며...

어떠셨나요?

 

어쩌면 이런 부분들이 당연하다고 느끼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없었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거든요.. 

 

이 열 가지 질문들을 통해, 더욱더 유학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 유학을 갈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런 질문과 해석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꼭 생각해보고 고려해봐야 할 내용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떤 대학을 알아봐야 할 지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방향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학을 포기하거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더라구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서도 유학을 희망하시는 분이시라면, 

다음 스탭도 따라오셔서 함께 차근차근 유학생활을 꾸며나갔으면 좋겠어요 :) 

 

제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의 가장 고민이 많을 시기에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다음 스탭에서 만나요! 

 

안녕~!!!